교육부는 기술혁신을 이끌 신기술 분야의 고급 인재양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을 1,303명 증원한다.
이번 석·박사 정원 증원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4대 요건(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순증이 가능했으나,
교육부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국정과제 81),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7.19.) 및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8.22)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하여도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24개 대학, 69개 학과(전공)의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인원은 1,303명(석사 907명, 박사 396명)으로, 소프트웨어(SW)·통신 341명, 기계·전자 117명, 생명(바이오) 109명, 에너지·신소재 115명, 반도체 621명이다.
수도권 대학의 증원 인원은 1,037명(79.6%, 신청인원 2,137명의 48.5%)이며, 지방 대학의 증원은 266명(20.4%, 신청인원 524명의 50.7%)이다.
설립유형별 증원 인원은 국·공립 대학 483명(37.1%), 사립 대학 820명(62.9%)이다.
교육부는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 증원 계획서를 첨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①신설·증원 필요성, ②교원 확보 현황, ③실험?실습 기자재 보유 현황, ④지역 산업과의 연계·협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 정원을 증원한 대학원은 대학별 여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하여 해당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3년 상반기에 증원된 대학을 대상으로 첨단분야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 등을 중간 점검하여, 양질의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인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예산을 2023년에 1,180억 원 증액(2022년 4,081억 원 → 2023년 5,261억 원)하여, 대학원의 혁신을 적극 지원한다.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6개 교육연구단과 대학원 혁신지원사업(Glocal BK)에서 대학원 4개교를 추가 지원하여 대학원의 연구역량을 제고한다.
또한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을 30만 원 인상하여 대학원생이 연구·학습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대학원생 및 연구단 혜택(인센티브)을 지급하여 우수성과를 독려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신기술 분야는 국가 생존전략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며, 이번 석·박사 정원 증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기술 분야를 선도할 고급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반도체 등 첨단 신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학에 대한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