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은 21일 울산외국인센터에서 제33회 “찾아가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 노동자, 북한이탈 주민, 다문화 가정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울산교육의 다문화 정책방향과 이주민 자녀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주민 자녀들이 한국 교육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주민 자녀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고,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서도 울산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현재 울산에는 3천명이 넘는 다문화 학생들이 있다고 밝히며, 어린시절부터 이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초등학교부터 ‘다름’을 수용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문화·탈북 학생 교육지원을 위해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등 학생들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말 적응을 위해 가정에서 부모 나라의 언어를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은 미래에 커다란 자산이 될 수 있으므로 교육청에서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문화 학생들이 이중언어를 쓸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주민 자녀들이 한국 교육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자녀교육 뿐 아니라 학부모교육을 위해서도 다문화 학부모 교실과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부모 상담활동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