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월 초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추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며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추위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한파에 노출될 경우 적절하게 대비하지 않으면 한랭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2019.12.1.~2020.2.3.까지 신고된 전북지역 한랭질환자는 12명(사망 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발생인원은 동일(발생 12, 사망 2)하다. 전국 한랭질환 발생인원 229명(사망 0명)
지역별로는 군산·정읍이 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주 2명, 김제·부안 1명이 발생하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9명이 발생하여 가장 많았으며, 20대·40대·50대 각 1명이 발생하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8명, 여자 4명 발생으로 남자에서 한랭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였으며, 질환별로는 12명 모두 저체온증이었다. 또한, 실외인 길가, 강가·해변, 주거지 주변 등에서 한랭질환이 발생하였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한파 시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는 등「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이므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변의 관심과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올 겨울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갑작스런 한파에 노출될 경우 한랭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식사, 외출시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