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초등학교(교장 남재국)은 2월 4일(화)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2020년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운영하였다. 달집태우기는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 무렵에 나무더미를 쌓아 ‘달집’을 짓고 달이 떠오르면 불을 놓아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동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세시풍속에 대한 계기 교육을 실시한 뒤 미리 만들어 둔 달집을 태웠다. 특히 이번 달집 만들기 행사는 지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학생들이 학교 복도에 메달아 두었던 소원 쪽지를 함께 태움으로써 하늘에 학생들의 소원을 전달하는 행사도 겸하여 더욱 의미가 깊었다.
행사에 참가한 2학년 서○○ 학생은 ‘정월 대보름이랑 달집태우기를 처음 해 봤는데 재미 있었다’며 새로운 경험에 대해 흥미로워하였다. 4학년 신○○ 학생은 ‘지난 번 내가 빈 소원 쪽지가 재가 되어 올라가는 걸 보니 진짜 하늘이 소원을 이뤄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교사 김○○는 ‘교사지만 이런 것을 직접 경험하기는 힘들었는데 학생들과 정월 대보름을 이해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번 행사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임을 이야기 하였다.
동성초등학교는 평소 학생들에게 풍물, 도자기 등 다양한 전통 예술 교육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새겨 나가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전통으로 통하는 우리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과 함께하는 전통 예술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동성초등학교의 전통을 주제로 한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소원 쪽지 쓰기를 통해 인성교육과도 연계하여 운영하였다. 앞으로도 전통을 주제로 한 동성초등학교의 인문학 교육활동을 기대해 본다.
[보도자료출처: 동성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