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새 학년 새 학기, 우리는 마을 학교로 등교해요!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백남근)은 마을학교 내실화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20년 마을학교로 선정된 8개 마을학교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마을학교 운영 계획에 관한 컨설팅을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임경환 대표를 초청하여 실시하였다.

이번 마을학교 컨설팅은 작년 한 해 동안 보성에서 운영한 4개 마을학교의 활동상이 담긴 영상물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올 해는 보성청소년수련원에서 중심 마을학교의 역할을 자청하고, 보성군 각 지역에서 7개의 마을학교가 추가로 선정되었다.

지난 해 4곳의 마을학교는 물론 보성읍과 벌교, 조성면에서 새롭게 3개의 마을학교가 진입하였고, 마을학교를 연결해 줄 중간조직으로 중심마을학교까지 선정되어 명실상부 보성군 전역을 아우르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터전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마을학교의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 해 부터 활동가 역량강화 및 선진마을학교 탐방 등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 의식이 교육현장에 미치게 될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보성마을교육공동체가 실질적으로 학교와 밀접하게 소통하며 그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컨설팅에서는 마을학교 활동가 스스로에게 마을학교의 의미를 도출해 보고, 마을과 학교가 상호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의견을 나누었다.

서로간의 고충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또한 현장에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마을학교 저마다의 특성과 운영 방향이 상이하여 애로점 또한 다양하였다.

학교 간 어려움을 공감하고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마을학교간 연대가 필수적이며 ‘마을이 품은 학교, 학교가 숨 쉬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성 향상을 도모하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보성인을 보성인답게 키워내기 위해서는 고장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을 간직하고, 마을에서 보고 배운다면 별도의 인성교육이 없더라도 패배감 없이 지역의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기에 학력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인재상을 정립해 가야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보성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지원과장은 마을학교 컨설팅을 통해 마을학교에 대한 근본적 이해와 모두의 아이를 위한 마을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문화, 사회적 약자 등을 포용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배움의 공간이 확대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등을 통해 배움이란 우리의 삶과 유리되어 있지 않음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삶과 일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