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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상인과 주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앞장’

한옥마을 어진포럼, 회원들의 회비로 업소용마스크 2000개 구입해 상가에 전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여행객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상가를 돕기 위해 주민들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옥마을 내 주민·상인들로 구성된 ‘한옥마을 어진포럼’과 ‘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를 돕고 있다.

상인과 주민 등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옥마을 어진포럼은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마스크 2000매를 구입하여 식당, 카페 등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영업주, 종사자들에게 배부했다.

또한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손소독제 1600개를 구매해 한옥마을 일대의 여행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에 대해 안내하면서 여행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옥마을 비빔공동체의 경우 한옥마을 방송국과 소통밴드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조문규 한옥마을 어진포럼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 한옥마을 구성원들의 자발적 노력들이 빛을 발해 더욱 단합된 힘으로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지역 공동체의 강한 결속력이 지속가능한 한옥마을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옥마을 어진포럼은 전주한옥마을 일대 사업주들이 마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단체로 지난해의 경우 결혼이주여성 30명을 초대해 한복체험, 공예체험 등 진행하는 등 문화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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