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시교육청은 12일부터 지역 20만4000여 유·초·중·고등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 가족꾸러미’를 공급한다.
이번 꾸러미 공급은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장기간 가정돌봄을 하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농가의 피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서·남·광산구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꾸러미 구성 및 공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3만5000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학교무상급식예산 72억여 원을 활용해 지원한다.
꾸러미는 친환경쌀과 잡곡 등 다양한 곡류와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과채류 등으로 구성되며, 개학을 먼저 시작하는 고등학생 가정을 중심으로 6월 초까지 단계적으로 배송된다.
홍양춘 시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농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학생과 학부모, 농가, 급식납품업체 등 모두에게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 직무대리는 “무상급식예산으로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게 되면서 우리지역 경제순환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광주광역시교육청]